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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N에도 "치킨 지수" 등장...월드컵 특수에 주가 상승
2022/11/29 10:10 뉴스핌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경기가 시작된 가운데 치킨 관련 종목이 들썩이고 있다. 엔데믹으로 연말 모임이 늘어나는 데다 월드컵 특수 기대까지 겹쳐져 실적보다 주가가 먼저 뛰고 있다. 최근 상장지수증권(ETN)에 'FnGuide 치킨 지수'까지 상장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2022.11.29 ymh7536@newspim.com

◆ 월드컵 특수·연말 성수기 등 호재에 치킨 대장주 상승세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교촌치킨의 가맹본부인 교촌에프앤비(339770) 주가는 두 달(09월 28일 종가기준 9770원) 사이 12.37% 오른 1만 1150원을 기록했다. 주가 상승은 3분기 영업익이 전년동기 대비 79% 급감해 시장 예상치 대비 4분의 1 수준에 머물렀지만 2022년 카타르 월드컵 특수에 힘입어 실적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이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프랜차이즈 사업의 견고한 수요와 해외 매장 오픈 흐름으로 관련 사업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교촌에프앤비는 4분기 매출액 1399억과 영업이익 90억원을 달성해 전년 수준의 실적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향후 월드컵 특수·연말 성수기 등을 맞이해 주가 상승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교촌의 이어 '닭고기의 명가' 하림(136480) 역시 최근 두 달 사이 8.62% 올라 28일 종가 2725원을 기록했다.

마니커(027740)에프앤지와 마니커 역시 사정은 비슷하다. 마니커에프앤지(195500)의 경우 두 달 사이 14.14% 오른 3570원을 기록했으며, 마니커는 같은 기간 대비 13.48% 오른 1335원에 거래를 마쳤다.

해당 종목의 주가 상승은 코스피 수익률(11%)을 크게 웃도는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같은 사업 분야의 미스터피자가 운영하는 엠피대산(15%)과 맥주 등 주류업체인 하이트진로(9%)도 상승했다.

치킨 테마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치킨 테마로 구성된 ETN(상장지수증권)도 등장했다. 신한투자증권이 발행하는 '신한 에프앤가이드 치킨 ETN'는 17일 코스피에 상장됐다. 이 ETN은 하림, 교촌에프앤비, 한일사료, 마니커, 마니커에프앤지, 이지홀딩스, 푸드나무, 동우팜투테이블,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 팜스코 등 10종목으로 구성된다.

이외에도 월드컵 온라인 중계권을 확보한 아프리카TV, 광고업체인 이노션도 월드컵 수혜주로 평가받고 있다. 아프리카TV는 3분기 매출액 81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했지만, 영업익은 207억원으로 10.6% 줄었다. 하지만 KB증권은 카타르 월드컵 중계권 확보로 MUV(순방문자수)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8년 6월 러시아월드컵 당시 MUV는 28.2% 증가한 바 있다.

이노션 역시 카타르월드컵 수혜주로 평가받는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 당시 매출총이익 기여 수준은 전체 10% 정도인 100억원 이상이었다. 안진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말 성수기, 현대차의 그랜저 신차 출시까지 겹치면서 4분기 매출총이익은 1년 전보다 23.6% 급증, 영업이익은 26.2%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다음달 3일 자정 포르투칼과 세 번째 조별 예선 경기를 치러질 예정이다.

ymh753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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