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pool

4월 넷째주 도매추정재고량이 5% 이하인 성호르몬제는 41품목 중 24품목에 달했다. (사진=DB)

[서울 = 뉴스핌] 메디컬투데이 = 4월 넷째주 도매추정재고량이 5% 이하인 성호르몬제는 41품목 중 24품목에 달했다. 또 둘라글루타이드 성분 당뇨병치료제 공급 차질도 여전했다.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는 '이주의 품절약 보고서'를 22일 발표했다. 4월 16일부터 22일까지 한 주간 공급중단 및 부족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보고된 의약품은 총 4품목으로 파악됐다.

소화제 1건, 여드름 흉터치료 보조제 1건, 기면증에 쓰이는 기타 신경계통 의약품 2건이 보고됐다. ▲한국휴텍스제약 '게스킨캡슐' ▲에스바이오메딕스 '큐어스킨주' ▲미쓰비시다나베파마코리아주식회사 '와킥스필름코팅정5mg20mg' 등이다.

와킥스필름코팅정은 국내에서 탈력발작을 동반한 기면증 환자들의 유일한 치료 옵션으로 꼽힌다. "최근 와킥스필름코팅정의 원개발사인 Bioprojet가 국내 시장 철수를 결정하면서 당사에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국내 수입품목허가를 취하해 줄 것을 요구함에 따라 해당 의약품의 국내 공급 중단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회사 측은 사유를 밝혔다.

이에 따라 와킥스필름코팅정은 오는 9월 16일부로 공급이 중단된다.

도매추정재고가 바닥난 의약품은 1078품목으로 지난주보다 31품목 증가했다.

병원보고 품절약은 코르티코이드스테로이드 외용제, 이뇨제,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항결핵제, 심장질환 치료제, 당뇨병치료제, 항종양제 등이 포함됐다.

파라아미노살리실산은 WHO 및 질병관리청이 항결핵 치료에 사용을 권고하는 치료제로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결핵치료제 품절문제가 보고됐다. 당뇨병치료제인 둘라글루타이드는 국제적 공급부족 현상을 겪는 약으로 국내 병원에서도 구매하기 어려운 약제이며 유사약제도 없어 환자의 원활한 치료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심장질환 치료제인 니트로글리세린 패취제는 동일성분 경구제는 있지만 같은 제형의 약제는 없었으며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인 메살라진은 동일 성분 약제가 있지만, 같은 함량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약은 이 주에 의약품종합관리정보센터에 공개된 목록 중 주목한 의약품으로 성호르몬제를 꼽았다.

"성호르몬제는 여성의 호르몬 불균형에 따른 난소기능부전 및 저에스트로겐증 환자(터너증후군 등), 유방암 및 전립선암 등 암 치료에 주로 사용된다. 또한 난임 및 폐경기 호르몬 치료에 사용되는 등 여성의 재생산건강 치료에 필수적인 약제이기도 하다. 대체로 완제의약품 공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최근 수차례 공급차질 문제를 겪었지만 여전히 특별한 대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요양기관 공급량 대비 도매업체 재고량이 5% 이하인 성호르몬제는 ▲한국오가논주식회사 '리비알정(티볼론)' ▲바이엘코리아 '크리멘28정' ▲바이엘코리아 '안젤릭정' ▲현대약품(004310) '지노프로질정' ▲한독(002390) '오베스틴질좌제(에스트리올)' ▲LG화학(051910) '아이브에프씨주5000아이유(태반성성선자극호르몬)' ▲제이텍바이오젠 '예나스테론주(테스토스테론에난테이트)' ▲LG화학 '폴리트롭프리필드시린지주(폴리트로핀유전자재조합)' ▲아이젠파마코리아 '프롤루텍스주25mg(프로게스테론)' ▲한국화이자제약 '프로베라정10mg(메드록시프로게스테론아세테이트)' ▲바이엘코리아 '클래라정' ▲한화제약 '유트로게스탄연질캡슐(프로게스테론)' ▲동아제약 '미니보라30' ▲한국화이자제약 '프로베라정5mg(메드록시프로게스테론아세테이트)' ▲한국오가논 '임플라논엔엑스티이식제(에토노게스트렐)' ▲머크 '고날-에프펜300IU주·450IU주·900IU주(폴리트로핀알파유전자재조합)' ▲제이텍바이오젠 '에스트라디올-데포주10mg(에스트라디올발레레이트)' ▲한국오가논 '퓨레곤펜주(폴리트로핀베타재조합난포자극호르몬)' ▲바이엘코리아 '네비도주사바이알(테스토스테론운데카노에이트)' ▲한국페링제약 '레코벨프리필드펜(폴리트로핀델타)' ▲다림바이오텍 '프레미나정0.625mg(결합형에스트로겐)' ▲머크 '고날에프주75IU주(폴리트로핀알파유전자재조합)' 등 24품목으로 확인됐다.

이 기사는 메디컬투데이가 제공하는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