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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편집·PPI분석…신약성공률 높일 핵심기술은?
2024/03/08 14:37 한국경제
한경바이오인사이트포럼 둘째날인 지난 7일 참가 기업들은 기업설명회(IR)를 통 해 각자의 신약개발 관련 기술과 노하우를 소개했다.

카리스바이오는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분화법을 활용해 심혈관질환 세포 치료 제를 개발한다. 윤영섭 대표는 iPSC를 이용해 임상적용이 가능한 혈관세포 분화 법을 개발했다. 그중에서도 iPSC 유래 내피새포(iPSC-EC)로 생체 내에서 장기간 혈관을 재생할 수 있음을 규명했다. 이를 활용하기 위해 2020년 8월 카리스바 이오를 창업했다.

2016년 설립한 엔세이지는 유전자가위 플랫폼 및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기업이 다. 크리스퍼 유전자가위에 활용되는 신규한 CAS12a 단백질을 50여개 가지고 있 다. 유전자 편집 기술을 키메릭항원수용체-iPS(CAR-iPS)세포에 적용해 기성품( off the shelf) 형태의 동종 치료제로 개발하겠다는 목표다.

엔세이지는 자동화 세포치료제 생산 장비 ‘하모니(HARMONi)’도 개 발했다. 하모니로 생산한 CAR-자연살해(CAR-NK)세포는 합리적인 가격, 빠른 생 산, 일관성 있게 높은 생산 수율 등이 강점이다. 올해 첫 판매를 시작했다. 엔 세이지는 하모니로 미국 시장에 진출해 매출 규모를 늘리고 2~3년 후 코스닥 시 장에 상장하겠다는 목표다.

에이치피바이오는 압타머 기반 신약개발사다. 신생혈관 생성 억제제, 저밀도 콜 레스테롤 저해제 등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했다. 압타머는 3차원 구조의 단일가닥 핵산이다. 항체처럼 표적에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것이 특징이다.

에이치피바이오는 압타머 발굴 및 표적물질 특화 플랫폼 기술을 보유했다. 이를 기반으로 신생혈관 생성을 억제하는 노인황반변성 치료제를 전임상 단계에서 개발하고 있다. 생쥐(마우스) 대상 효능 평가를 통해 헤모글로빈 농도 감소 등 신생혈관 저해 효능을 확인했다. 동물모델에서 채취한 표적 외 장기에 물질을 투여한 결과 안전성도 확인했다.

안지영 부사장은 “후보물질 도출에 걸리는 시간이 단축되고 표적에 대한 제약이 없다는 점이 압타머의 강점”이라며 “빠르게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지속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리스바이오는 iPSC-EC를 이용한 말초동맥질환 임상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 품안전처에 신청했다. 2026년도 임상 1상을 마치고 상장하겠다는 목표다.

로피바이오는 바이오의약품 복제약(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는 아미코젠의 관계 사다. 세포주 개발(CLD)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8개의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 고 있다. 아일리아 시밀러 ‘RBS-001’은 글로벌 임상 1상 시험계획 (IND)을 제출했다. 내년까지 임상 3상을 마치고 2026년 이후 품목허가를 받겠다 는 목표다. 키트루다 시밀러와 옵디보 시밀러는 세포주 개발을 마쳤다. 키트루 다 시밀러는 2026년, 옵디보 시밀러는 2027년 각각 임상에 진입하겠다는 계획이 다.

레나임은 mRNA 플랫폼 기반으로 암백신 등 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하는 회사다. 아 이진에서 분사 창업했다. mRNA 기반 개인맞춤형 혈액암 백신, 범용 췌장암 백신 , 골관절염 근본 치료제(DMOAD)를 개발하고 있다. 암백신과 골관절염 DMOAD는 각각 내년 하반기 임상시험계획(IND) 제출을 목표한다.

2015년 설립한 프로티나는 단백질 상호작용(PPI) 분석 기술을 활용해 빅데이터 를 만들고 분석한다. 개별환자의 PPI 유형을 분석해 질환의 발병 기전을 찾아내 고 약의 효과를 예상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보유했다. 항체 설계 AI도 만들 고 있다.

제주=박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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