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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지난해 자동차보험 사고 처리 건수가 늘며 손해사정을 전담하는 손해보험사의 자회사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
민·관이 합심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도 최하위권인 국내 교통안전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자동차 사고 및 관련 보험 처리는 줄어들지 않는 상황이다.
27일 삼성화재(000810)와 현대해상(001450)이 공시한 '2023년도 사업보고서'를 보면 자동차보험 손해사정을 담당하는 삼성화재애니카손해사정과 현대해상하이카손해사정 지난해 매출액과 순이익 모두 급증했다.
삼성화재애니손해사정 매출액은 2022년 1982억원에서 2023년 2119억원으로 6.93% 증가했다. 이 기간 순이익은 45억9700만원에서 73억4300만원으로 167.41% 늘었다.
같은 기간 현대해상하이카손해사정 매출액은 1383억원에서 1454억원으로 5.1% 증가했다. 순이익도 34억원에서 58억원으로 69.4% 늘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4.03.27 ace@newspim.com |
삼성화재애니카손해사정과 현대하이카손해사정은 각각 모회사인 삼성화재와 현대해상에 가입한 자동차보험 가입자의 사고 발생 시 손해사정을 담당한다. 사고 발생 사실 접수는 물론이고 손해 발생 사실 관계를 파악해 손해액 평가 및 산정, 보험금 지급 관련 주요 업무를 맡는다.
삼성화재는 "삼성화재애니카손해사정은 자동차보험 손해사정 업무를 위임해 수수료를 받고 있으며 영업수익(매출액) 증가는 처리 건수 증가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현대해상도 "전년 대비 업무량 증가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손해보험업계는 자동차 사고 손해사정 업무 건수는 해마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자동차 등록 대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어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국내에 등록된 자동차는 2595만대로 전년 대비 44만6000대 증가했다.
더욱이 기술 고도화와 차량 고급화 등으로 손해사정 업무가 세분화하고 이상기후로 인한 긴급출동서비스 증가 등도 예상된다.
손해보험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등록 대수가 늘고 사고 발생 건수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손해사정 물량 증가에 따른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2027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를 2020년과 비교해 50% 수준으로 감축하는 등 OECD 10위권 교통안전 선진국으로 진입한다는 장기 목표를 세우고 교통안전 정책을 펴고 있다.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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