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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몸담은 회사를 왜"…SK㈜ 주식 4300억 매각한 오너家[김익환의 컴퍼니워치]
2024/03/12 06:00 한국경제
이 기사는 03월 11일 11:52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은 '30년 SK맨'이다. 1994년 SKC 과장으로 입 사해 30년 동안 계열사 곳곳을 돌았다. 그룹 사정을 훤히 아는 그가 최근 5년 새 그룹 지주사 SK㈜ 주식 4300억원어치를 매각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매각 자금을 어디에 쓸지를 놓고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 부회장은 이달 5~8일 세 차례에 걸쳐 SK 주식 16 만7000주를 320억원에 팔았다. 그는 2019년 8월부터 이번까지 24번에 걸쳐 SK 주식 185만주를 4295억원에 처분했다. 이로써 최 부회장의 SK 보유 지분은 2.7 6%에서 0.14%로 쪼그라들었다.

최 부회장은 1994년 입사한 이후 회사 주식을 전혀 사들이지 않았다. 그는 201 8년 11월 형인 최태원 회장으로부터 지분 2.34%(166만주), 2019년 7월 누나인 최기원 행복나눔재단 이사장으로부터 0.42%(29만6668주)를 각각 증여받았다. 증 여에 따라 보유한 SK 지분이 2.76%로 불었다.

최 부회장이 증여 직후 SK 지분을 더 늘릴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지분을 늘 린 뒤 SK를 인적분할해 오너일가가 계열분리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하지만 일각의 분석과 달리 최 부회장은 2019년 8월부터 SK 주식을 줄줄이 매각하고 나섰다.

매각 배경을 놓고 증여세 마련용이라는 분석이 많았다. 그가 형과 누나에게 증 여받을 당시 SK 지분가치는 5300억원어치에 달했다. 증여세는 2500억~2600억원 으로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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