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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1분기 실적 예상치 부합…하반기 수익성 개선 기대"
2023/05/03 08:45 한국경제
HK이노엔이 올해 1분기에 시장 예상치(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3일 증권가에선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HK이노엔은 2023년 1분기 개별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1849억원과 영업이익 5 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와 33.3% 증가했다. 컨센서스인 매 출 1957억원, 영업이익 56억원에 부합하는 실적이다.

전문의약품(ETC) 사업은 MSD 백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음에도, 2 % 늘었다. 케이캡의 성장과 수액제 신공장 증설 효과가 반영되면서다. 케이캡과 수액제 매출은 작년 1분기보다 각각 16%와 10% 증가했다.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동아에스티와의 슈가논 공동판매 계약 종료와 대웅제약의 펙수클루 출시에 따른 경쟁 심화 우려에도, 케이캡의 1분기 국내 매출은 357억원으로 탄탄했다”며 “케이캡 매출 중 구강붕해정 비중 은 14.2%까지 확대했다”고 말했다.

헬스·뷰티·음료(HB&B)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늘었다. 컨디션 매출은 150억원으로 42.6% 급증했다.

케이캡 제조기술 이전을 위한 연구개발비 및 HB&B 사업에서의 광고비 증가로 영 업이익률은 3%를 기록했다.

실적은 하반기에 더욱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명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 ldquo;하반기에 수익성이 높은 케이캡 구강붕해정 매출 확대와 헬리코파일로리 제균요법에 대한 급여 확대, 컨디션 성장 등으로 실적이 점차 개선될 것&rdqu o;이라고 말했다.

하나증권은 HK이노엔의 2023년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8493억원과 662억원으로 추정했다. 매출은 작년보다 0.3% 늘고, 영업이익은 26.0% 증가할 것이란 예상 이다. 박 연구원은 “케이캡은 지난 3월부터 중국 보험이 적용돼, 2분기부 터 관련 성과가 확인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케이캡은 올해 국내에서 1500억~16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며 “미국에선 연내 임상 3상 종료 후 내년 허가 신청이 가 능하고, 중국은 지난 3월 말 기준 31개 성에 의약품 등록을 마쳐 연내 대형 종 합병원의 80%까지 품목 등재를 완료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 일본 등에서 케이캡의 신규 판권계약도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유 럽 등에서 판권 계약을 추진 중”이라며 “HK이노엔은 일본 판권을 보유하지 않았으나 원개발사인 라퀄리아가 임상 결과를 토대로 일본 내 공동연 구 또는 판권 계약을 추진하고 있고, 계약 체결 시 일부 수익 수취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나증권과 DB금융투자는 HK이노엔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각각 의 목표주가 4만5000원, 4만8000원을 유지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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