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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연구개발 조직 분할로 4분기부터 흑자전환 기대”
2023/09/14 08:56 한국경제
DB금융투자는 14일 일동제약에 대해 국내 최초로 연구개발 조직의 분할을 결정 하면서 비용 절감 및 효율화에 따라 올 4분기부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일동제약은 2018년부터 신약 연구개발에 집중하면서 2019년부터 급격히 수익성 이 악화됐다. 회사는 2021년부터 2년 연속 영업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2022년 1099억원, 올해 상반기 514억원을 경상개발비로 집행했으며, 임상 단계의 신약 파이프라인이 증가하면서 더 많은 연구개발비가 필요하게 됐다.

이에 일동제약은 지난 8월 연구개발조직을 ‘유노비아(가칭)’라는 신설법인으로 물적분할하기로 결정했다. 이명선 연구원은 “유노비아는 자 체적으로 자금조달이 쉽고 조달된 투자금으로 연구개발에 집중할 수 있으며, 일 동제약 별도로는 제약사 본연의 실적 개선에 보다 집중할 수 있다”며 &l dquo;분할법인은 오는 11월 설립 예정으로, 대부분의 연구개발 조직과 성과가 이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력 구조조정과 연구개발비 감소로 올 4분기부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일동제약은 신약 연구조직의 분할 이후 당분간 의약품 판매 및 수익성 개선을 위한 경영쇄신에 집중할 것”이라며 &ldq uo;이미 상반기에 20% 이상의 인력 구조조정이 있었고, 이번 연구소 분할로 별 도 기준으로 인건비, 연구개발비 등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올해 4분기부터는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분기 15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 을 실현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지난 5년간 신약에 집중한 만큼 내년까지 신 제품(개량신약, 제네릭 등)의 출시 계획은 많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공격적 인 매출 성장보다는 비용 절감 및 효율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노비아의 신약가치 증명도 숙제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GLP-1 기 반 비만치료제 개발 및 유노비아 파이프라인 기술수출 계약설로 최근 주가가 급 등했다”며 “분할법인의 자금조달이 시급한 만큼 보유 파이프라인의 가치 증명을 위한 전략적 제휴는 필요할 수 있으며, 분할, 자금조달 등의 이벤 트만큼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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