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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큐셀", 분산에너지법 통과로 신성장동력 점화..."가상발전소 운영 주목"
2023/05/30 16:25 뉴스핌
[사진=한화큐셀]

[서울=뉴스핌] 녹색경제신문 = 한화큐셀이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분산에너지법을 토대로 통합발전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되면서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선점할 발판이 마련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30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에 따르면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한화솔루션(009830)의 자회사 큐셀(Qcells)이 통합발전소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큐셀 관계자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큐셀이 만드는 통합발전소는 작은 규모의 발전소 여러 개를 하나로 묶는 셈"이라며 "흩어진 자원을 한데 모아 예측 기술을 활용해 효용을 최대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큐셀이 만들 통합발전소는 해외에서는 '가상발전소(Virtual Power Plant)'라고도 불린다. 즉, 큐셀은 실제로 발전소 시설을 짓는 것이 아니라, 다수의 소규모 친환경 발전 사업자들을 하나로 엮어주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러한 통합발전소가 필요한 이유는 전력 거래의 최우선 목표가 안정적인 전력 수급이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통합발전소가 관리하게 될 태양광, 풍력과 같은 친환경 에너지는 원전이나 석탄발전소에 비해 날씨 등의 요인으로 변수가 많다"며 "다수의 소규모 친환경 에너지 사업자들을 한 테두리 안에 둬야 그 안에서 ESS(에너지 저장 시스템)이나 섹터커플링(효율·안정을 위해 여러 에너지 분야를 연계하는 것) 등을 활용해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전략에서 큐셀의 강점으로는 기존에 확보해 둔 발전사업자 네트워크와 다량의 데이터가 지목된다. 큐셀 관계자는 "과거 태양광 모듈을 구매한 사업자들의 네트워크와 큐셀이 확보한 데이터를 활용해 차별화된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수익성 측면에서 확실한 캐시카우로 키우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는 향후 과제로 남는다. 이에 대해 큐셀 측은 "미래의 성장성을 바라보는 사업"이라며 "향후 전기차를 비롯해 전력 수요가 상승할 것이고, 이를 대비해 네트워크와 데이터를 미리 확보하는 것이 현시점에서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큐셀이 추진할 통합발전소와 관련해 아직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새로운 변화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양수미 극동대학교 친환경에너지공학과 교수는 "통합발전소를 통한 에너지분산은 우리가 나아가야 할 지향점이지만, 초기 비용도 분명히 있을 것"이라며, "실 수요자인 국민이 새로운 변화의 필요와 장단점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공감대 형성에도 힘을 쏟아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 기사는 녹색경제신문이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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