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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A기장 징계 부당 판결 인정 못 해…법리다툼 이어갈 것"
2024/04/23 16:32 한국경제
티웨이항공이 안전 차원에서 '운항불가'를 결정한 기장에게 정직 징계 를 내려 논란이 된 가운데 서울지방노동위원회가 회사의 징계가 부당하고 부당 노동행위에 해당한다고 판정했다.

하지만 티웨이항공은 최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판정결과를 참고해 해당 기장 에 대한 징계의 정당성을 입증하기 위해 상급기관인 중앙노동위원회 및 법원 본 안 소송에서 진위 여부의 법리 다툼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티웨이항공은 “최근 판정 결과를 참고해 당 건의 진위 여부에 대해서 관 계 기관과 계속 법리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최상의 안전운항 을 위해 모든 분야에서 전임직원들이 철저한 점검과 노력을 불철주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티웨이항공 A기장은 지난 1월 베트남 깜라인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이륙을 준비하다 브레이크 장비가 회사 규정상 기준치에 미달함을 확인하고 회사에 조 처를 요구했다. 그러나 회사에서 이렇다 할 반응이 없자 운항불가 결정했다.

회사는 A기장의 결정으로 회사에 손실이 발생했다는 이유로 지난 2월 1일 정직 5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티웨이조종사노동조합 위원장이던 A기장은 노조활동을 이유로 한 징계라고 주장하며 2월 20일 지노위에 부당정직과 부당노동행위 구 제신청을 냈다.

반면 티웨이항공은 당일 운항(나트랑 출발편)시 운항통제 및 정비사가 항공기 안전 운항이 가능하다는 설득에도 불구하고 해당 기장이 비운항을 결정해 15시 간 지연 출발과 대체 항공기 운영 등으로 회사에 금전적 손해와 탑승객(169명) 에게 많은 불편을 끼쳤다는 입장이다.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항공기 브레이크 패드의 마모 상태를 알려주는 ‘인 디케이터 핀(Indicator Pin)’ 규정을 1mm 또는 그 이하일 경우 브레이크 를 교환하라고 규정에 명시돼 있었다.

이것의 정확한 의미는 브레이크 마모상태를 확인하는 인디케이터 핀의 길이가 1mm 이상 남은 상태에서 교환할 경우 동 부품 제작사로부터 패널티를 부과받게 되어있어 내부 기준치에 1mm라는 단어를 언급한 것이고 실제로는 핀의 길이가 0mm 이상의 경우에는 안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의미라는 게 티웨이항공 측의 설명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실제 현재 티웨이항공 모든 조종사들은 핀의 길이가 0mm~1mm에서도 문제없이 운항하고 있다"며 "특히 해당 기장의 경우 에도 과거 0.1mm~0.7mm 사이에도 아무 문제없이 항공기를 운항한 기록이 있다& quot;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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