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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렌드] 이케아 "청정에너지에 5년간 1조2000억원 투자·기부"
2015/06/04 11:36 뉴스핌

[뉴스핌=노종빈 기자] 이케아가 신재생에너지와 지구온난화 등의 사업에 10억유로(약 1조2300억원)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혀 눈길을 끈다.

스웨덴에 기반을 둔 세계 최대 인테리어 가구 유통업체인 이케아는 3일(유럽 현지시간)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는 정책에 적극 협력해 10억유로를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 등에 투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케아는 향후 5년내 풍력에너지에 5억유로와 태양광 에너지에 1억유로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케아 재단은 또 5년내 4억유로를 기부 지구온난화로 영향을 받는 지역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기로 했다.

이케아는 또 오는 2020년까지 모든 기업과 단체들이 신재생에너지로 에너지 소비 방식을 전환하는 데 함께 동참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케아는 이 같은 내용을 올해 12월 프랑스 파리 유엔 글로벌 기후변화 협약을 약 6개월 여 앞두고 독일 본에서 열리고 있는 실무자 회의에서 세계 200개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개했다.

스티브 하워드 이케아 수석지속가능경영책임자(CSO)는 "화석 에너지 사용은 기업 경영 상의 중대한 리스크 요인"이라며 "이를 제거하는 것이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프랑스 보험업체 악사도 지난달 5억달러 규모 석탄산업 투자를 취소할 계획이며 또한 녹색 친환경 에너지 투자 규모를 기존보다 3배 늘린 30억유로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케아의 지난해 매출은 287억유로로 악사에 비해 약 3분의 1 수준임을 감안하면 10억유로의 투자는 적잖은 비중이다. 이케아는 이미 지난 2009년 이후 15억달러를 태양광 및 풍력 및 태양광 에너지 부문에 투자하고 있다.

이케아는 자체 건물들에 70만개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했으며 오는 2020년까지 자체 소비를 위한 재생에너지 생산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케아는 또 314개의 풍력발전기를 미국과 캐나다 등지에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미국 일리노이주와 텍사스주에 2개의 풍력발전 단지를 조성한 바 있다.

하워드 CRO는 이미 애플을 비롯한 20여개 글로벌 거대 기업들이 청정에너지 투자 등에 자본 지출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근 유럽의 6대 원유 및 천연가스 생산업체들은 UN기후협약 사무총장에게 서한을 보내 글로벌 탄소거래 가격 산정시스템 구축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노르웨이 의회는 자국 국부펀드에 탄소에너지를 생산하거나 사용하는 기업들에 대한 지분 매입을 억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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