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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손해보험사들이 지난 4월 자동차보험 손해율 집계를 앞두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간 코로나19 반사효과로 손해율이 개선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냈으나 상황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손해율이 다시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15일 보헙업계에 따르면 11개 손보사들은 이번주 지난 4월 자동차보험 평균 손해율을 발표한다.
업계는 손해율 악화를 점치고 있다. 코로나19 거리두리가 해제되고 봄철 야외활동이 늘면서 자동차 사고건수도 증가했기 때문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설연휴 마지막 날인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잠원IC 인근 경부고속도로 상·하행선이 차량들로 정체를 빚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귀경 방향 정체는 오후 4~5시쯤 절정에 이르겠고, 오후 10~11시께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2.02.02 mironj19@newspim.com |
한 손보사 관계자는 "유가 상승 이슈가 있었으나 거리두리 해제 효과와 계절적 요인이 더 컸다"며 "자동차 운행이 늘면서 사고건수도 20% 이상 늘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자동차 정비공임비와 부품가격이 인상되는 가운데 자동차 사고건수도 늘면서 손해율 상승을 부추길 것이라는 분석이다.
올해 1분기까지 손보사들은 코로나19 반사효과를 톡톡히 봤다. 지난 3월 기준 11개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 평균 손해율은 75.1%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2%포인트(p) 낮아진 것으로 지난해 이후 최저 수준이다.
각 사 손해율은 ▲삼성화재(000810) 73.0% ▲현대해상(001450) 72.8% ▲DB손해보험(005830) 73.0% ▲KB손해보험 75.0% ▲메리츠화재(000060) 70.0%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p~7.8%p 낮아졌다. 손해를 보지 않는 적정손해율인 78~80% 수준 밑으로 내려온 것이다.
그 결과 올 1분기에도 깜짝 실적이 이어졌다. 삼성화재 등 상위 5개사의 1분기 순이익 합계는 1조2056억원으로 사상 첫 1조원을 돌파했다.
그러나 4월을 기점으로 손해율 악화가 지속되면 실적 둔화가 불가피하다. 자동차보험료 추가 인하도 어려워진다. 대형 손보사들은 손해율 개선으로 지난달 자동차보험료를 1%p 가량 인하한 바 있다.
김일평 삼성화재 자동차보험전략팀장은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4월부터는 거리두기 해제로 사고율이 증가하면서 변동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며 "이미 한 차례 보험료를 내린 데다 사고율 증가 상황이 지속될 수 있어 추가 인하는 쉽지 않다"고 밝혔다.
yrcho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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