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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주 어김없이 주르륵…자동차주도 반락
2024/04/12 09:51 한국경제
12일 국내 증시에서 보험주 등 대표적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관련주 들이 급락하고 있다. 집권 여당의 총선 참패로 인해 정부 대표 추진 프로젝트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추진 동력을 잃을 것으로 우려되면서다. 총 선 이후 쏟아진 증권가 분석들이 이런 우려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43분 현재 DB손해보험은 전일 대비 5200원(5.45%) 빠진 9만300원 에 거래 중이다. 현대해상(-2.48%)과 미래에셋생명(-2.27%), 삼성화재(-2.2%) 등도 약세를 띠고 있다.

같은 시각 카카오뱅크(-3.44%)와 하나금융지주(-3.1%), KB금융(-2.64%), 신한지 주(-1.97%) 등도 하락 중이다. 전일 강세 마감했던 자동차주인 기아와 현대차조 차 각각 2.11%, 0.21%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지난 10일 치러진 제22대 총선에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175석을 차지했 고 여당인 국민의힘이 108석을, 조국혁신당은 12석을 얻었다. 법 개정이 난항을 겪을 수 있는 만큼 윤석열 정부 대표 증시 부양책도 기존 포부만큼은 추진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이날 이홍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총선 결과로 세제 혜택 부여에 대한 법 통과 여부가 모호해져 밸류업 프로그램 효과 극대화가 어려워진 만큼, 단기적 으로 차익실현 압력을 크게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보험업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으로 낮췄다.

다만 일각에서는 긍정론도 나오고 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 밸류업은 쉬지만 멈추지는 않을 전망"이라며 "여야가 한국증시 저평 가에 공감대를 이룬 만큼 밸류업주 중심으로 주도주를 추려나가는 전략이 필요 해 보인다"고 밝혔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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