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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3353억원 선박 수주…삼강엠앤티 '대박 행진'
2022/01/05 01:56 한국경제
[ 김동현 기자 ] 코스닥 상장사 삼강엠앤티가 지난달 수천억원 규모 대형 해상 풍력 설비 수주를 따낸 데 이어 연초 최신형 국내 호위함도 수주하는 데 성공 했다. 해양플랜트와 방위산업 양 분야에서 모두 기술력을 기반으로 시장의 신뢰 를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삼강엠앤티는 해군이 발주한 3500t급 호위함 ‘울산급 배치(BATCH)-Ⅲ&rs quo; 한 척을 수주했다고 4일 발표했다. 계약 금액은 3353억원 규모다. 2026년 해군에 인도되는 이 호위함은 길이 129m, 폭 15m, 속력 30노트의 최신형 호위 함이다. 해군이 운용 중인 노후된 호위함과 초계함을 대체해 항공모함선단 호위 ·경비 등 임무에 활용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강엠앤티가 군함을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작년 8월에도 3000t급 해경 경비함 두 척(1388억원 규모)을 수주하는 등 2020~2021년에 걸쳐 해경 경 비함 열 척을 수주했다. 삼강엠앤티 관계자는 “2019년 STX조선해양의 방 산사업부문을 인수하면서 군함 등 특수선 전문성이 크게 강화됐다”고 설 명했다. 대형 조선사와 달리 중소형 함정에 초점을 두고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게 강점으로 꼽힌다. 조선업에서 순항 중이지만 정작 삼강엠앤티의 캐시카우는 따로 있다. 지난달 삼 강엠앤티는 대만 해상 풍력 발전기 건설업체 CDWE와 대만 하이룽 해상 풍력 발 전단지 하부구조물 공급 계약을 맺었다. 계약 규모는 5700억원으로 1999년 회사 설립 이후 단일 계약 기준 최대 규모다. 그 덕에 지난해 삼강엠앤티의 수주 잔 액은 1조3000억원까지 늘어났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정상급 기술진을 보유한 데다 해외 고객처도 탄탄하다”고 밝혔다. 회사 매출 중 해상 풍력 등 해양 플랜트 매출 비중은 지난해 3분기 기준 78%에 달하고 있다. 삼강엠앤티는 올해 1조5000억원 규모 수주 목표를 세웠다. 이 중 군함 등 특수 선 수주 규모를 6600억원까지 높여 조선 비중을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고성의 조선소 인근에 추가 도크도 연내 건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강은 지난 해 SK그룹에 인수됐다. 최대 주주가 지난해 SK에코플랜트에 지분을 매각하면서 다. 김동현 기자 ⓒ 한국경제 & hankyung. 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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